국제학교에 남을 것인가, 미국으로 갈 것인가.
그리고 미국으로 간다면 — 어느 문이 열려 있는가.
중학생 학부모의 진짜 고민은 "제주 네 학교 중 어디"가 아닙니다.
"고등학교를 어디서 할 것인가"입니다.
국제학교에 그대로 남을 것인가. 미국 보딩스쿨로 보낼 것인가. 미국 사립 데이스쿨은 어떤가. 아니면 — 학비가 들지 않는다는 미국 공립고는?
이 글은 네 갈래를 비용·조건·현실로 나란히 놓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부모가 모르는 법 조항 하나를 먼저 알려드립니다. 그것이 모든 것을 가릅니다.
미국 공립고를 두고 흔히 "시민권이 있어야 간다"고들 합니다. 정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문이 있고, 둘 다 열려야 들어갑니다.
첫 번째 문 — 미국 이민국적법 제214조 (m)항은 이렇게 못박고 있습니다.
연 단위 한도가 아니라 평생 한도입니다. 12개월을 쓰면 끝입니다. 즉 F-1으로 미국 공립고를 4년 다니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미국 공립은 학비가 안 든다던데요?"
맞습니다. 다만 두 개의 문을 다 통과해야 합니다.
비자가 F-1이 아니어야 하고, 가족이 그 학군에 실제로 살아야 합니다.
시민권은 첫 번째 문의 열쇠일 뿐, 두 번째 문의 열쇠가 아닙니다.
환율 1,400원 기준 추정. 식비·항공·개인 경비 포함 여부가 학교마다 달라 정확한 비교는 개별 산정이 필요합니다.
이건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비용의 성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뿐입니다.
물론 미국 부동산은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세금·환율·거래비용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유리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연 1억 3천을 4년간 태우는 선택과 학비 0원에 주거 자산을 갖는 선택이 나란히 놓여 있다는 사실은, 알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계산은 ④번 문이 열려 있을 때만 성립합니다.
다시,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 아이는 어떤 신분으로 미국에 있게 됩니까?
비용은 필터일 뿐 답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이 질문들이 결정합니다.
| 질문 | 어디로 기우는가 |
|---|---|
| 아이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가 | 가능 → 보딩(②) / 아직 → 국제학교(①) 또는 부모 동반(③④) |
| 영어가 학문 언어로 자리 잡았는가 | 아직이면 미국 이주는 이릅니다. 국제학교에서 다지는 편이 낫습니다. |
| 깊고 넓은 아이인가, 뾰족한 아이인가 | 넓고 균형형 → IB(NLCS·브랭섬홀) / 특정 과목이 압도적 → AP(KIS·SJA·미국) |
| 가족이 미국으로 옮겨 살 수 있는가 | 불가 → ④는 닫힙니다. 시민권이 있어도 그렇습니다. 공립은 가족이 그 학군에 실제로 사는 것이 조건입니다. 아이만 보내려면 ②(보딩) 또는 ③(사립 데이 + 후견인)입니다. |
| 아이의 비자가 F-1인가 | F-1이면 ④는 닫혀 있습니다(평생 12개월). 시민권·영주권 또는 부모 동반 신분(F-2·H-4·L-2·J-2)이면 이 문은 열립니다 — 다만 위의 거주 조건도 함께 충족해야 합니다. |
※ 국제학교 네 곳의 커리큘럼·학비·실제 진학률 비교는 국제학교 비교 가이드에서 다룹니다. 제주 거주를 검토하신다면 제주 주거 리포트도 함께 보십시오.
가장 비싼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가장 나쁜 선택은, 열려 있는 문을 모른 채 닫힌 문 앞에 줄 서는 것입니다.
와이즈프렙은 보스턴 현지 아이들과 하버드·MIT·스탠퍼드의 꿈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길에서, 제주 국제학교 아이들을 미국과 영국의 의대와 아이비리그, 최상위 사립대로 안내해 왔습니다.
네 갈래는 비용도, 조건도, 필요한 준비도 전부 다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부모는 자기에게 열려 있는 문이 몇 개인지조차 모른 채 결정합니다.
중학생 시기의 상담은 합격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방향을 정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방향은 9학년이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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