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원서에는 MAP을 적는 칸이 없습니다.
그런데 MAP이 입시를 바꾸는 경로가 딱 하나 있습니다.
학부모 단톡방에 숫자가 돕니다. "우리 애 Math 252 나왔어요." "어머 Reading은요?" "저희는 겨울에 6점 올랐어요."
RIT 점수가 오르면 안심하고, 떨어지면 밤에 잠을 못 잡니다. MAP 대비 학원을 알아보고, 문제집을 삽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어디에 쓰이는지 아십니까?
대학 원서에는 MAP을 적는 칸이 없습니다. 하나도요. 입학사정관은 그 숫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원서에 담겨 오지 않으니까요.
미국 대학 원서(Common Application)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보십시오.
입학사정관은 MAP 점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습니다. 원서에 담겨 오지 않으니까요.
두 가지 때문입니다. 배치(placement)와 성장 추적.
둘 다 학교의 필요이지, 대학의 필요가 아닙니다. MAP은 학교가 자기 수업을 점검하려고 보는 자입니다. 대학이 학생을 고르려고 보는 자가 아닙니다.
MAP 리포트에 "90퍼센타일"이 찍혀 있습니다. 부모님은 이렇게 읽습니다 — "우리 애가 상위 10%구나. 아이비도 노려볼 만하겠네."
그런데 무엇의 상위 10%입니까?
이것은 MAP의 결함이 아닙니다. MAP은 애초에 그런 용도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전국 학생의 성장을 재는 자에게 "아이비 갈 수 있느냐"를 묻는 것은, 체중계에게 키를 묻는 것과 같습니다.
MAP은 컴퓨터 적응형(adaptive) 시험입니다. 맞히면 다음 문제가 어려워지고, 틀리면 쉬워집니다. 그렇게 아이의 실제 수준을 좁혀 갑니다.
영리한 설계입니다. 그런데 그림자가 있습니다.
| 일어나는 일 | 결과 |
|---|---|
| 초반에 몇 문제를 실수한다 긴장, 문제를 잘못 읽음, 화면 적응 |
시험이 쉬운 쪽으로 내려갑니다. 그 뒤로 아무리 잘 맞혀도 천장이 이미 낮아져 있습니다. |
| 그날 컨디션이 나쁘다 잠, 감기, 전날 밤 다툼 |
점수가 흔들립니다. 같은 아이가 며칠 뒤에 보면 다른 숫자가 나옵니다. |
| 부모가 그 숫자를 본다 | 부모는 그것을 아이의 지능으로 읽습니다. 그리고 그 오해가 몇 년을 갑니다. |
그래서 한 번의 점수를 보지 마십시오. 선을 보십시오. 가을 → 겨울 → 봄. 이 아이는 자라고 있는가. 그것이 MAP이 답할 수 있는 유일한 질문입니다.
측정치가 목표가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좋은 측정치가 아니다.— 캠벨의 법칙 (Campbell's Law)
MAP 대비 학원에 보내면 점수가 오릅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점수로 무엇을 하십니까?
MAP 점수를 억지로 올려서 얻는 것은 잘못된 배치이고, 잃는 것은 GPA입니다. 이건 나쁜 거래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그럼 MAP은 아무 쓸모가 없나" 싶으실 겁니다.
아닙니다. 딱 하나, 진짜 쓸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정적입니다.
훌륭한 점수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9학년에 Algebra 1 반에 앉아 있다면, 그 260은 죽은 숫자입니다. 4년 뒤 어디에 도착하는지 보십시오.
| 9학년 출발점 | 12학년 도착점 | 대학이 보는 것 |
|---|---|---|
| A · Algebra 1 | Precalculus | 최상위 이공계·의대 트랙에서 불리합니다 |
| B · Geometry | Calculus BC | 문이 열립니다 |
같은 아이, 같은 MAP 260점입니다. 다른 것은 9학년에 어느 반에 앉았느냐뿐입니다. 그리고 대학은 MAP 260을 보지 않고, 12학년의 도착점을 봅니다.
트로피로 쓰면 아무 의미가 없고, 지렛대로 쓰면 4년을 바꿉니다.
| # | 할 것 | 왜 |
|---|---|---|
| 1 | 점수를 들고 학교에 가십시오 | 배치를 바꾸는 것이 MAP의 유일한 쓸모입니다. 요구하지 않으면 학교는 기본 트랙에 앉힙니다. |
| 2 | 총점 말고 하위 영역을 보십시오 | MAP 리포트에는 영역별(sub-goal) 점수가 있습니다. 무엇이 약한지가 거기 있습니다. 총점 252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
| 3 | 점이 아니라 선을 보십시오 | 가을 → 겨울 → 봄. 자라고 있는가. 한 번의 점수는 그날의 컨디션이기도 합니다. |
| 4 | MAP 학원에 보내지 마십시오 | 얻는 것은 잘못된 배치, 잃는 것은 GPA입니다. 그 시간에 수학 한 학기를 앞서 나가는 것이 백 배 낫습니다. 그건 성적표에 남습니다. |
MAP 점수는 사진 한 장입니다. 입시는 4년짜리 영상입니다.
9학년의 과목 선택이 12학년의 도착점을 정하고,
그 도착점을 대학이 봅니다.
와이즈프렙은 보스턴 현지 아이들과 하버드·MIT·스탠퍼드의 꿈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길에서, 제주 국제학교 아이들을 미국과 영국의 의대와 아이비리그, 최상위 사립대로 안내해 왔습니다.